제임스 K. A. 스미스는 『습관이 영성이다』에서 이렇게 말합니다.
'우리가 예배하는 바가 곧 우리 자신이다.
당신이 사랑하는 바가 바로 당신이며 당신의 궁극적 사랑이
실천과 문화적 의례에 대한 몰입을 통해 형성되고 지향된다면,
그런 실천은 근원적 차원에서 당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간다.' -44P
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사랑하는 것과 우리의 종교성은
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.
분명히 생각과 믿음, 행동과 실천, 가치관은 한 사람의 인격에 담겨 있지만,
그 인격은 결국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대상을 향해 나아갑니다.
그래서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곧 우리의 신이 됩니다.
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에게서 사랑을 배웠으며,
우리는 지금 무엇을 더 사랑하며 살고 있을까요?
또한 무엇을 더 사랑해야 할까요?
사랑의 기준을 하나님의 시선 앞에서 다시 세울 필요
가 있습니다.
영신 공동체는 2026년 한 해 동안 레위기 말씀을 따라, 예배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자 합니다. 이미 경험해 온 익숙하게 경험해 온 ‘하나님 상(像)’, ‘예배의 상(像)’, ‘교회의 상(像)’도 있지만, 예배와 교회에 대한 이해를 넘어, 먼저 우리를 부르시고 맞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배우며 성도와 교회의 존재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 가고자 합니다.
한 해 동안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, 그리고 교회 위에 하늘의 복과 은혜가 풍성히 더해지기를 소망합니다.
2026년 1월 1일